복지국가소사이어티(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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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만에 처음으로 가진 내만복 운영위원회 가족 야유회
지난 3일, 화창한 가을 주말을 맞아 내만복 발족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운영위원 가족 야유회를 가졌습니다. 한강 난지도 캠핑장에 아이들까지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김종명 건강보험하나로팀장이 미리 준비한 산지 직송 붕장어와 삼치 등 싱싱한 생선, 목살과 삽겹살을 숯불에 구워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영순 운영위원이 준비한 와인이 잘 어울렸습니다. 운영위원들은 그간 딱딱한 회의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마침 저녁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저마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구경을 하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조만간 운영위원 뿐만 아니라 '회원 만남의 날'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2015.10.10 -
[한겨레] 재미로 세공한 천리안을 가진 사나이/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 재미로 세공한 천리안을 가진 사나이/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두어 해 전, 한글날 기념식장에서 그를 보았다. 나는 그날 표창을 받는 지인의 하객으로 비교적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장내가 어두워지더니 점잖은 차림의 남자들이 한 줄로 들어와 비워두었던 맨 앞 열에 착석하기 시작했다. 한글 유관기관의 대표들인 듯했다. 다들 자리에 앉았는데, 유독 한 남자가 좌우를 두리번거리고 서 있었다. 캐주얼 바지에 재킷은 걸쳤지만 넥타이도 매지 않은 차림새였다. 선두에서 내빈을 인도하던 안내직원이 부리나케 달려가 그를 제지했다. 행색으로 보나 행동거지로 보아, 내빈이 아닌 사람이 자리를 헛갈렸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가 안내직원의 귀에 대고 몇 마디 얘기를 건네는 ..
2015.10.10 -
[복지저널] 기초연금 1년, 다섯가지 한계와 과제
_ 이상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사무국장 올해 초 서울 용산구에 사는 한 70대 기초생활 수급자 노인이 화장실도 없는 5평 단칸방에서 쓸쓸히 죽어간 일이 있었다. 그의 통장에는 단돈 27원만 남아 있었다. 의료급여 수급자였음에도 죽기 한 달 전엔 폐결핵 치료비로 30만원을 썼다. 월세와 생활비 등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다 홀로 죽음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10월에는 서울의 다른 곳에서 60대 기초생활 수급자 노인이 자신의 시신을 치울 사람들에게 국밥 값을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이러한 일들은 노인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해 7월부터 기초연금이 도입됐지만 별로 달라진 게 없는 현실을 고스란히 말해준다. 기초연금이 1년을 넘었지만 노인들은 안정적인 생활은 고사하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조차..
2015.10.09 -
[만복라디오] Se3.5 제26회. 더딘 것 같지만 오히려 빨리 가는 길, 사회사업
내가만드는복지국가 라디오 방송국 [홍준호의 사회사업 탐구생활 2부] '사회복지 서비스'와 '사회 사업'은 어떻게 다를까요? 일방적 복지서비스 전달이 가져오는 부작용, 시스템 문제인가? 아니면 사회복지사의 역량 문제인가? 종합복지관, 종합 복지서비스 대행 기관 벗어 나려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자!' '사회 사업' 일선 현장에 적용 가능할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이렇게 해보면 어때요~ 복지 보부상, 무엇을 하나요? 사회복지사를 꿈구는 후배들에게~~
2015.10.09 -
[내만복 칼럼] 박근혜 대통령, 실업자를 원숭이 취급하나?!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고용보험법 개정안의 사각지대 남재욱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팀장 노동 시장이 이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 '청년 고용 절벽 해소 종합 대책'으로 민관 합동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월 대국민 담화의 많은 부분을 '노동 시장 개혁'에 할애했다. 9월 15일에는 노사정위원회가 '노동 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합의문'을 내놓았고, 바로 다음날 집권당 의원 전원이 당론으로 '노동 개혁 5법'을 발의하였다. 바야흐로 한국의 노동 시장에 변화의 태풍이 몰아칠 기세다. 노동 유연성의 가속화? 유연 안정화? 태풍은 노동 시장의 '더 많은 유연성'을 겨냥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거듭 언급하며 노동 개혁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사정 합..
2015.10.06 -
[기자회견] 사도노인[思悼老人], 노인이 뒤주에 들어간 까닭은?
열 아홉번째 맞는 노인의 날인 지난 10월 2일, 노년유니온 소속 노인들과 내가만드는복지국가 등 복지 단체 시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열악한 노인복지 현실을 고발하며 노인이 쌀 뒤주에 들어가 굶어 죽는 '사도노인[思悼老人]' 행위극을 선보였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화 '사도세자'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이들은 기초생활 수급자 노인의 '줬다 뺏는 기초연금' 중단, 노인연령 70세 상향, 장수수당 폐지 철회, 11년째 월 20만원에 묶여 있는 노인일자리 급여 인상 등을 요구했다. - 사진 -
2015.10.05 -
[만복라디오] Se 3.5 제25회. 밤새 게임만 하던 폐인에서 훈남 사회사업가로 변신한 그, 사회사업의 매력
내가만드는복지국가 라디오 방송국 [사회사업 탐구생활 1부] '사도노인(思悼老人)' 노인의 날, 뒤주에 노인이 들어간 까닭은... 종각역에서 우연히 만난 애청자님, 너무 반갑습니다! 저자, 훈남 '복지 보부상' 홍준호 출연. 부산 S대 사회복지하과 교재, 전직 현장 사회복지사의 진솔한 고백 성공담보다는 실패한 이야기가 주는 진한 감동 선배의 책 수익금으로 후배 저자가 쓸 책 비용 마련하는 독특한 '이음 출판' 유급 자원봉사자도 어려워 한 때 밤새 게임만 하던 폐인이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개인 사회사업가로 거듭나 사회사업이 '관계'를 주목하는 이유
2015.10.04 -
[교육방송] 김종명의 건강보험하나로 제4강. 사보험대신 건강보험하나로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교육방송, '김종명의 건강보험하나로' 어느덧 마지막 강의네요. 지난 1~3강에서 사보험에 가입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의료 현실, 민간 의료보험과 국민건강보험을 면밀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과연 우리의 선택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마지막 4강에서 드디어 밝혀집니다. 많은 시청과 공유바랍니다. - 지난 강의 다시 보기.
2015.09.30 -
[경향] ‘고용보험 개혁’ 노동자가 연대해야
오건호 |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아무리 이윤을 따라 움직이는 시장경제라지만 어쩌다 이리 사람을 막 부리는 대한민국이 돼 버렸을까? 불안정, 저임금 노동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최근 노동개혁 논의에서 또 말문이 막힌다. 취업규칙의 일방적 변경, 저성과자 일반 해고 등도 문제지만 정부와 새누리당이 사회안전망 보완책으로 내세운 실업급여마저 그러하다. 첫 제안은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나왔다. 실직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실업급여를 50%에서 60%로 올리고 급여 기간도 현행 3~8개월에서 1개월씩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고용노동부가 실업급여 하한액을 최저임금의 90%에서 80%로 낮추는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고, 노사정 합의문에 “실업 인정 심사 강화” 문구가 들어가더니 새누리..
2015.09.30 -
[복지국가 촛불] '추석 차례상 차리기도 힘들다' 제31차
서른 한번 재 여는 '복지국가 만들기 시민 촛불' 문화제는 어르신들이 청계광장 들머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24일 밤, 노년유니온 주관으로 최근 노상정 합의와 관련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와 함께 했습니다.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이 사회로 시작해 김병국 노년유니온 부위원장, 최병렬 노년유니온 조합원, 김소연(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씨, 박진제 사회복지사(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복지국가 특위), 김재훈 사회복지사(세밧사) 등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줬다 뺏는 기초연금'과 추석상 차리기도 버거운 가난한 노인의 삶을 비롯해 비정규직 문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앙정부와 유사, 중복되는 지자체 복지사업 축소 논란에 관한 주제였습니다. 뜨거웠던 현장을 내만복 영상..
2015.09.26 -
[만복라디오] Se3.5 제24회. 기꺼이 불편해 지기, '해보면' 달라져요
내가만드는복지국가 라디오 방송국 복지 확대 바라는 사회복지사, 왜 보수적일까? 막간 대화> 당구 스포츠로 당당히 인정받아야 우리나라 여성 운동 어디까지 왔나, 제도 못 따르는 문화 노조 있어 건강보험공단 건강하게 지켜와, 노사정 합의 이후 너무 조용하다 고지서 납부대행, 4대보험 징수통합 그 후... 일선의 속 사정 '4대보험청'신설 어떤가요? '사회복지세'가 놓치고 있는 점 기꺼이 불편해 지기, '해보면' 캠페인?
2015.09.26 -
[나는 꼰대다] 제12회. 가장 힘들었지만 인색한 평가, 김대중 정부
만복라디오 자매 방송, [7080 멸공 세대의 탄생] 노동 개혁은 불가피, 강남 꼰대들마저 이참에 재벌 개혁도 금기시 해왔던 일제시대 사회주의 문학 잊혀진 우리의 반쪽 72권을 전자책으로 낸다는 '캡틴 꼰대' 지역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투표용지 100매 묶음 잃어버릴뻔 했던 1997년 대선, 아찔했다는 '캡틴 꼰대' 김대중 당선되자 "통,반장까지 모두 갈으라"는 얘기들어...숙청 위기감에 떨었던 보수 세력 평화 통일은 '삶은 호박에 이도 안들어가는 소리!' 탄탄한 70대 멸공 세대 정권 교체했지만, 바닥 공무원 조직은 여전히 한나라당을 정부라 생각해 IMF 졸업 위한 금모으기, 돌반지 부터 동전까지... 서민들이 많이 내 놨다 햇볕 정책, 말은 좋지만 뜬구름 잡는 얘기 탈북자 일부는 어렵게 월남해서 왜 또 ..
201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