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교육(아카이빙용)(164)
-
[내만복이 만난 사람] "이제 민주당은 정말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제 민주당은 정말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작년 대선때 문재인 후보 찍었다는 외벌이 아빠, 원유민씨. 인천시 연수구 남동공단의 한 모터제조 업체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는 원유민씨(37세)는 '내가만드는복지국가' 1주년 단행본을 건네 들고 먼저 환하게 웃었다. 일터에서 잠깐 짬이 날때마다 조금씩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능력껏 세금을 조금씩 더 내 복지국가 하자'는 제안에 아직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 책을 좀 더 본 후에 생각해보자고 했다.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처럼 소득에 따라 세금을 좀 더 내는 건 괜찮지만, 능력을 벗어나면 조금 힘들거 같다."고 말했다. '바로 그 얘기!'인데 라고 하려다 조금 참기로 했다. 원씨는 각각 4살, 2살된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다. 간호사인 아내는 아이를 좀 더 ..
2013.04.13 -
[내만복이 만난 사람] 청소년 복지는 예방적 복지
청소년 복지는 예방적 복지 _ 늦깎이 예비사회복지사, 김혜정씨. "두 아이를 키워보니, 자라나는 청소년 문제에 더 관심을 갖게됐어요." 올해 20살, 고등학교 2학년인 두 딸아이를 키우는 늦깎이 예비사회복지사, 김혜정씨(49세, 도봉구 쌍문동)의 말이다. 공부하는 두 아이를 키우는 일도 바쁠텐데 자신도 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학과 학생이면서 사회복지까지 공부하고 있다. 120시간의 현장 실습을 위해 '도봉민생상담소'(민간 사회복지 상담사무소)에서 지날 달부터 동네 이곳 저곳을 다니고 있다. 함께 실습중인 비슷한 연배의 다른 두 명과 '방과후 청소년 생활과 욕구조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가까운 중학교에 스티커 설문조사를 하러 갈때도 청소년 복지에 문제라며 '내가만드는 복지국가' 어깨띠를 먼저 걸치자고 제..
2013.04.07 -
[연구모임] 스웨덴, 영국을 통해서 본 복지국가
내만복 복지국가 연구모임은 지난 25일(월) 홍대 인근에 위치한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에서 '지속가능한 복지국가'에 대해 공부했다. 새로 참여한 남재욱(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등 8명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한 [복지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정정책: 스웨덴, 프랑스, 영국을 중심으로]와 "OECD 국가들의 복지지출 변화와 함의"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이슈페이퍼, 오건호 2013) 자료를 미리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의 총괄 발제에 이어 중앙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장동열이 '사민주의형 복지국가 ; 스웨덴'편을, 같은 학교에서 최윤주가 '자유주의형 복지국가'인 영국을 각각 요약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스웨덴이 복지국가로서 지속가능했던 요인을..
2013.03.29 -
[내만복이 만난 사람] 내만복 1주년 단행본 배달 일기
찾아가는 내만복 단행본 공동저자 사인 열풍! 화제의 신간 '내가만드는 복지국가' 1주년 기념 단행본이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지난 달 말 내만복 1주년 후원의 밤에 맞춰 동시에 출판한 '내가만드는 복지국가'는 복지국가를 꿈꾸는 27명의 시민, 전문가들이 삶의 속내부터 복지정책까지 망라한 글들을 모아 엮어냈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이하 내만복) 이상호 사무국장은 1주년 행사 마무리를 하자마자 내만복 사무실이 있는 서울 도봉구에서 이리저리 발로 뛰면서 책을 팔고 있다. 찾는 곳은 사무실 주변 상가, 시민단체와 복지관 사무실, 이웃 주민들까지... 발길이 닿는 곳 모두다. 자신이 사는 곳이기도 한 도봉구에서 일일히 사람들을 만나 책을 권하고 공동저자 중 한 사람으로 책 표지 다음장에 사인을 해 주는 것도 빼놓지 ..
2013.03.24 -
[연구모임] 홍기빈과 함께하는 비그포르스, 잠정적 유토피아!
올해 두번째 만나는 내만복 '복지국가 연구모임'이 지난 21일(목) 저녁,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찾았다. 대안적 정치경제의 전망을 제시해온 홍 소장이 쓴 '비그포르스, 잠정적 유토피아'를 미리 읽고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 저자와의 대화인 셈이다. 이 책은 스웨덴의 재무부 장관이자 사회민주당 최고 이론가로서 스웨덴 복지 국가 모델을 설계한 핵심 인물인 비그포르스가 전하는 '잠정적 유토피아'와 '나라 살림의 계획'의 정치경제학을 설명한 것이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거나 현장의 사회복지사, 복지국가 운동을 하는 젊은 청년 7명이 그와 함께했다. 홍소장은 복지국가의 비전을 품고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이 책이 시사하는 세가지를 주문했다. 첫째는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는 사회민주주의와..
2013.02.24 -
[마을복지] 도봉구민 51.2% 복지확대 위해 세금 더 내겠다
도봉구민 51.2% 복지확대 위해 세금 더 내겠다 도봉구 주민 300명, 세금과 복지 인식조사 결과 _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사무국장 이상호 새해 첫날, 경향신문이 우리 국민 중 52.8%가 '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믿기지 않았다. 요즘 연말정산 서류를 꼼꼼히 챙기며 한푼이라도 자신이 낸 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애쓰는 직장인들은 '유리 지갑'을 한탄하고 있었다. 간판을 계속 바꿔다는 동네 상가의 사장님들은 '요즘처럼 장사가 안 된적이 없다', '건강보험료는 왜 그렇게 많이 떼가냐?'며 하소연이다. 세금에 대한 불신이 만만치 않았다. 줄곧 바닥 민심이 이러한데 세금을 더 내겠다니... 좀처럼 믿기 어려웠다. 우리 동네에 살거나 일하는 주민들도 과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
2013.02.02 -
[내만복이 만난 사람] 베테랑 사회복지사에서 마을 예술공간 키우는 김대근씨
[내만복 인터뷰] 베테랑 사회복지사에서 마을 예술공간 키우는 김대근씨 중간층 복지 기대심리 자극하면 세금 더 낼수 있어 다시 한파가 몰아친다는 주말 아침에 김대근씨(39세, 도봉구 방학동)를 지적장애인이 운영하는 한 까페에서 만났다. 김씨는 지역의 B복지관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사회복지사다. 얼마 전 복지관을 그만두고 요즘 그는 '마을예술창작소,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창고'는 '모든 주민은 예술가다'라고 하면서 예술이란 특별히 재능이 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노력, 그 자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한 공간이 '창고'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와서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고, 뚝딱 뚝딱 나무 평상도 만들고 있다. 인터넷 라디오..
2013.02.02 -
[내만복이 만난 사람] 내가 가장 바라는 복지는?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 꿈인 보육교사 정선아씨, 안심하고 아이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있어야... 올해 또다시 보육이 화두다. 오는 3월부터 만 5세까지 보육비 지원이 전면 확대됨에 따라 큰 기대와 함께 보육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있을지 하는 걱정까지, 말이 많다.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정선아씨(도봉구 방학동)도 관심이 많다. 어려보이는 얼굴에 아이까지 있다는게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만 네살 난 딸, 사랑이의 엄마다. 보육교사를 하기 전 그녀가 기억하는 어린이집이란 아이를 맡기려고 이리 저리 해매야 하는 곳이었다. 개인 사업을 하면서 아이를 잘 돌봐줄만한 각종 가정형, 민간 어린이집을 전전 긍긍했지만 사랑이에게도 또 자신에게도 맘에 내키는 곳이 없었다. 돌봐주는 시간이 바뀌거나 차량 운행시간이 달라지..
2013.01.14 -
[연구모임] 박근혜, 문재인 공약 분석
지난 12월 11일 저녁, 내가만드는복지국가 '복지국가 연구모임'이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에서 두번째 모임을 가졌다. 고은정 회원(카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외 6명이 참석해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문재인 두 유력 후보의 최종 공약집을 토대로 복지공약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근혜 후보는 고은정 회원이, 문재인 후보의 공약은 유동호 운영위원이 각각 발제를 하고 각 캠프 관계자인것처럼 역할극으로 참석자들과 토론을 했다. '복지국가 연구모임'은 이날 모임에 이어 내년 1월 9일 다시 만나 각자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함께 나누기로 했다.
2012.12.16 -
[연구모임] 나도 복지국가에서 살고 싶다
내만복 복지국가 연구모임이 지난 11월 20일(화) 저녁, 후마니타스 책다방에서 두번째로 모였다. 6명의 내만복 회원,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생, 현장 사회복지사가 만나 최근 오건호 내만복 공동운영위원장이 펴낸 '나도 복지국가에서 살고싶다'라는 책을 읽고, 서로 생각과 느낀 점을 나누는 훈훈한 자리였다. 다음 모임은 12월 11일로 대선 후보의 공약을 평가해 볼 예정이다. 복지국가에 관심있는 사회복지사, 사회복지 전공 대학원생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mrokh@naver.com
2012.11.26 -
[복지국가 청년캠프] 한국에서 사민주의 가능한가? - 두번째 이야기
지난 토요일(24일) 청와대 앞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복지국가 2차 청년 캠프'가 열렸습니다. 지난 여름 1차 캠프에 이어 '한국에서 사민주의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진지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번에도 성공회대 신정완 샘이 수고해 주셨구요... 내년에는 아예 '사민주의 학교'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2012.11.25 -
[연구모임] 홍대입구서 첫 모임 가져
지난 26일(금) 복지국가연구모임이 첫 자리를 가졌습니다. 오건호 공동운영위원장을 포함해 사회복지사, 사회복지대학원생 등 총 11명입니다. 첫 날이라 연구는 안하고 밥술만 먹었습니다. 차세대 복지국가 연구활동가들이 미래를 준비합니다. 기대하세요^^ (문의 mrokh@naver.com)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