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이 만난 사람] 내만복 1주년 단행본 배달 일기

2013. 3. 24. 16:52내만복 교육(아카이빙용)

찾아가는 내만복 단행본 공동저자 사인 열풍!

 

화제의 신간 '내가만드는 복지국가' 1주년 기념 단행본이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지난 달 말 내만복 1주년 후원의 밤에 맞춰 동시에 출판한 '내가만드는 복지국가'는 복지국가를 꿈꾸는 27명의 시민, 전문가들이 삶의 속내부터 복지정책까지 망라한 글들을 모아 엮어냈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이하 내만복) 이상호 사무국장은 1주년 행사 마무리를 하자마자 내만복 사무실이 있는 서울 도봉구에서 이리저리 발로 뛰면서 책을 팔고 있다. 찾는 곳은 사무실 주변 상가, 시민단체와 복지관 사무실, 이웃 주민들까지... 발길이 닿는 곳 모두다. 자신이 사는 곳이기도 한 도봉구에서 일일히 사람들을 만나 책을 권하고 공동저자 중 한 사람으로 책 표지 다음장에 사인을 해 주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이상호 국장에게 처음 책을 구입한 이송희씨(20대, 성남미디어센터 근무)는 영광이라며 선뜻 신사임당이 그려진 5만원권을 내 놓았다. 도봉구 방학동에 사는 다큐멘터자 작가 박영록씨(40대) "복지가 무시되는 이 시대를 복지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조명한 저서"라고 극찬하며 김미현씨와 함께 부부가 두 권을 5만원에 구입했다. 또 방학동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장정윤씨(20대)와 도봉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이다올씨(20대)는 "사인이 들어있는 책을 처음 받아본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회복지사이자 주부인 ㅊ씨(30대)는 "꼭 다 읽고 독후감을 쓰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국장으로부터 책 10권을 한꺼번에 구입했다는 송용원씨(30대, 현대해상 노동조합)는 책을 벌써 다 읽었다며 "몇몇 전문가들의 글을 빼면 다소 에세이같이 느낌을 주기도 한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2주년 단행본을 만들게 된다면 좀 더 깊이를 더할 필요가 있겠다."고 이국장은 답했다.   

이국장은 예비사회복지사인 김혜정씨 등 지역 주민 40대 주부 3명과 단행본을 읽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모임도 이어가고 있다.

1쇄 1,000부를 찍은 내만본 단행본이 곧 2쇄에 돌입할 수 있을지 내만복회원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