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미디어학교 개강, 나도 라디오 스타!

2015. 5. 10. 21:29내만복 자료(아카이빙용)/내만복 사진

내가만드는복지국가가 처음으로 연 제1기 <복지 미디어 학교>가 지난 주말(9일) 개강했다. 대학생, 사회복지사, 시민단체 활동가 여덟 명이 멀리 안산, 성남, 영등포 등지에서 내만복 녹음실이 자리한 도봉구 쌍문동을 찾았다. 팟캐스트 라디오, 영상 제작 실습 중심 과정으로 당초 여섯 명 모집에 두 명이 더 신청했다. 




내만복 라디오 방송인 <만복라디오>, 유투브 채널인 <만복TV> PD 를 맡고 있는 이상호 사무국장이 먼저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또 그동안 꾸준히 만들어 온 만복라디오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각자 열심히 활동하지만 언론에 잘 노출되지 않는 복지 의제 등을 어떻게 하면 미디어를 활용해 시민들과 잘 공유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다. 복지 시민 운동을 하다보면 왠만큼 이슈의 덩치가 크지 않고서는 주류 언론에 좀처럼 나오기가 어렵다. '기자 없는 기자회견'을 하기 일쑤다. 그러니 기자들이나 남들이 우리 이야기를 대신 전해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해 회원은 물론 더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자고 주문했다. 자신의 활동을 미디어로 더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전체 2주 과정 중 첫 수업이었던 이 날, 참여자들은 3가지 열쇳말로 자신을 서로 소개하는 '너는 누구냐?' 라디오 방송 체험을 하고 편집까지 해 보았다. 직접 만든 라디오 프로그램을 팟빵이나 아이튠즈 등에 올리는 방법도 알아 보았다. 체험과 실습 중심이다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수업을 마치고 참여자들은 내만복 단행본을 들고 사회복지세 상징인 복순이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다음 주에는 <만복TV> 제작 과정과 함께 영상 촬영과 편집 실습을 하고 나서 인근 텃밭에 나가 고기를 구워먹는 '종강 파티'까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