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가난한 노인 기초연금 되찾기 위해 18개 단체가 뭉쳤다.
2014. 6. 29. 16:44ㆍ내만복 활동(아카이빙용)/주장과 논평
"처음부터 준다는 말을 안 했으면 기대를 안 했을텐데...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 26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빈곤 노인 기초연금 보장을 위한 연대' 발족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강금순 할머니(75세, 중랑구)는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당장 다음 달부터 기초연금이 최대 20만원까지 오르지만 강씨와 같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노인은 아무런 혜택이 없다. 기초연금이 오르는 만큼 이를 다시 최저생계비에서 깎기 때문이다.
이 날 발족식에는 강씨외에도 기초연금에서 소외된 수급자 노인들이 참여해 '기초연금 투명 인간' "수급자는 사람이 아닌가?"라며 정부가 기초연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빈곤 노인 기초연금 연대는 내가만드는복지국가, 노년유니온,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 사례관리학회 등 노인, 복지 시민단체와 학계, 사회복지사 단체 등 18개 단체가 모여 이 날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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