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활동] 병원비백만원연대 포럼(2차)

2021. 10. 31. 12:45내만복 자료(아카이빙용)/내만복 사진

 

 

26일(화) 저녁, <어린이부터어르신까지병원비백만원연대>의 2차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의 발제를 맡은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생명과 직결된 '초고가 신약'과 이에 대한 환자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를 제안하였습니다. 발제 이후에는 포럼에 참여한 회원님들의 열띤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소식 전합니다.

 

 

 

 

 

안기종 대표는 발제를 통해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이 개발되고 그 효과가 입증되더라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가격으로 인해 저소득층 환자들의 신속한 접근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였습니다. 현 제도에서는 식약처가 신약의 시판을 허가하더라도, 건강보험에 등재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실상 부자와 민간의료보험 가입자들만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저소득층 환자들의 경우 '돈이 없어서' 신속히 치료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는 초고가 신약의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를 언급하였습니다. 효과가 입증된,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신약들에 대해서는 식약처 허가 후 신약이 시판되는 즉시 모든 해당 환자들이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약값으로 치료 받을 수 있게 하고, 이후 제약사와 정부당국(건강보험공단)이 약가협상을 완료하여 차액을 정산하는 방안입니다.

 

 

 

 

 

이어 대한민국이 환자들의 관점에서 의료현장의 현실을 바라보고, 빈부에 따른 의약품과 치료 접근권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병원비백만원연대의 활동이 지속되기 바란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어린이부터어르신까지병원비백만원연대>는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와 더불어 국민들의 생명권과 건강이 보장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을 지속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