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모임]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 서울연극제 관람
2013. 5. 12. 22:57ㆍ내만복 교육(아카이빙용)
그간 머리 아픈 복지국가 공부만 하던 내만복 '복지국가 연구모임' 회원들이 처음으로 서로를 깊이 알 수 있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지난 5월 11일 9명의 회원들은 혜화동, 대학로에서 만나 연극 '소외'를 함께 보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만담'을 방불케하는 수다를 늦은 밤까지 나눴습니다. 이 날의 연극은 서울연극제 기획자 중의 한 명이면서 연구모임의 이세희 회원이 마련해 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올해 서울연극제 기획초청작인 '소외'는 1894년 “동학격문”에서 1923년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을 거쳐 1948년 “세계인권선언” 등의 선언과 신동엽의 “누가 하늘을 보았다하는가”, 김남주의 “잿더미”,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 등 역사적인 선언과 시를 담은 공연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군사독재로 억압받는 시민 등 소외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양한 몸짓과 연기로 녹여냈습니다. 출연진이 100명에 달하지만 주인공이 없는 독특한 연극이었습니다.
뒷풀이 자리에선 전혀 미리 기획하지 않았던 연구모임의 '총무'를 뽑았습니다. 카톨릭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유진선 회원인데, 남다른 끼와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대를 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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