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병원비 걱정 할아버지,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 235명 이웃들 자발적 서명 모아

2017. 6. 25. 17:20내만복 자료(아카이빙용)/내만복 사진





전라도 함안군에서 세차장을 운영하는 노인이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을 위해 직접 쓴 편지 형식의 호소문과 235명의 이웃들의 서명을 우편으로 보내 왔습니다. 이 노인의 손주 또한 병원비로 고통을 받고 있어 그러한 애타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담았습니다.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이 되는 날까지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을 위한 연대>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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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하 어린이 병원비, 이제 국가가 책임져야합니다!

“어린이병원비 전액 국가부담 서명운동”에 동참합시다!


저는 함안군 칠원읍에서 타이어마트/세차장을 13년째 운영을 하고 있는 최태열입니다. 사회적 무거운 이슈들이 우리 서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것 같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관련문제, 박대통령 탄핵과 헌재판결, 촛불과 태극기의 대결장이 되고있는 시위현장을 바라보면서 우리 민초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모릅니다. 불순한 무리들이 스며들지 않는 순수하게 나라사랑하는 사람들의 집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10월 경 우연히 도민일보에서 “어린이 병원비 전액 국가가 보장하라!”는 사설을 읽고 공감한 바가 컸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사를 정말 힘 있는 언론사인 朝鮮,中央,東亞가 발 벗고 나서야 할 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나 혼자라도 한 번서명운동을 받아 볼까 하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검색을 한 결과 많은 66개 사회단체가 서명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2017년 丁酉年은 ‘어린이병원비 전액 국가부담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한 해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 운동은 15세 이하 어린이의 병원비를 국가에서 보장해 달라는 법안통과 청원 서명입니다. 예상되는 소요금액은 5,152억원(2014년 기준)으로, 병원비 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누적흑자(2016년 8월 기준 20조원가량) 재정에서 출연하면 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납부하여 축적되어 있는 건강보험료의 2.5%로 해결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용과 재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적 의지만 있으면 실현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이가 아프면 우리 모두가 아프다.’라는 말처럼 집에 아픈 아이가 있으면, 가족의 일상생활이 바뀌고 난치성 질환이나 장애아이의 경우 감당 할 수 없는 병원비로 인해 가족해체는 물론 버려지는 아이, 심지어 가족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처지인지라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는 건강한 아이들의 성장에서 시작되지 않을까요?


“어린이 병원비 전액 국가보장 서명운동”에 우리 함께 동참하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 문제는 나이든 사람들이나, 젊은 사람들이나, 또한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들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들의 아들과 딸들의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왜 젊은이들이 결혼을 했는데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 합니까?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 전 국가의 존망이 걸린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이 왜 결혼을 기피합니까? 살아가야할 집도 중요하겠지만 만에 하나 아이가 희귀병에 걸리게 된다면 우리가족 모두가 함게 짊어져야할 경제적 짐이 무겁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들리는 소문에는 올 해에 함안군은 넷째를 낳으면 일천만원을 준다고 하고, 성남시는 넷째를 낳으면 일억원을 준다고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이런 정책을 펼치는 것을 보면 단체장이 마음만 먹으면 재정은 문제가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방재정이 이럴진대 하물며 국가가 어찌 이렇게 손을 놓고 있단 말입니까? 지방정부나 국가가 돈이 없는 것이 아니고 서민을 생각지 않는 것입니다. 


이 서명운동을 하려고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 알게 된 사실은 국회의원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3명밖에 없는 정의당에서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따리 싼 바른정당이나, 거대 제일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캐스팅보트라 자칭하는 국민의당은 도무지 누구를 위한 정당들인지? 저들이 진정 국민들 위하는 정치인들이라면 우리들의 아픈 아이들이 매스컴을 통해 동냥 짓을 해서, 그것도 아픈 아이들 모두가 아니고 몇몇 선택받은 아이들에게만 병원비를 보태는 안타까운 일이 없을 터인데?


이 세상에서 오직 한 분
뿐이신 당신께서!
이 땅의 우리 아이들의 내일을 위해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젊은 아들, 딸들을 위해서!
우리함께 노래합시다. 새로운 꿈을 이루겠다고.....
이 작은 서명운동이 보수와 진보를 넘어, 그냥 촛불이 되고 태극기가 되어
우리들의 사랑하는 아들딸과 손자손녀에게 희망을 주는 횃불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0일 밤 11시반에
가슴이 따뜻한 사람
최 태 열 올림



세계에서 12번째 경제대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참고로 적었습니다.

어린이병원비 부담 OECD 국가 평균 85.8%

아이슬란드99.2% 네델란드98.7% 스웨덴98.3% 체코96.9% 슬로바키아95.1% 폴란드94.7% 덴마크94.4% 노르웨이94.2% 에스토니아/프랑스93% 일본90% 오스트리아98.5%
한국59.8%


*국민건강보험의 주인은 국가가 아니라 건강보험료를 낸 국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