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잘 죽여주는 나라가 '복지국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내가 '웰다잉 플래너'로 활동하는 이유 강원남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소장 내가 하는 일은 사람을 잘 죽여주는 일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사람들이 덜 아프고, 덜 고통스럽고, 편안하게,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웰다잉 플래너'로 활동하고 있다. 사람은 살아온 모습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지만 강제로 약물을 주입해서 고통 없이 신속한 죽음을 유도하는 '안락사'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정반대로 잘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의 수업은 "잘 죽겠습니다!"라고 시작하고 "잘 살겠습니다"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죽음을 고민하고 공부하며 찾아다니던 학창 시절, 조금 더 가까이 죽음을 바라보고 싶다는 마음에 호스피스에서 자원 봉사를 했다. 그곳에서 임종을..
2016.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