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줬다 뺏는 기초연금’ 촛불 집회

2014. 8. 29. 10:48내만복 활동(아카이빙용)/공지사항

 

‘줬다 뺏는 기초연금’ 불효정부 규탄 촛불 열려

 

노인·시민의 힘으로 빈곤노인 기초연금 쟁취할 것

 


7월 25일에 기초연금이 지급되었다. 하지만 기초생활 수급 노인에겐 그림의 떡이다. 기초연금이 소득인정액에 포함되어 8월 20일에 생계급여에서 기초연금액만큼 삭감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는 가장 가난한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줬다 뺏는 황당한 일을 자행한 것이고, 70%의 노인이 혜택 받는 기초연금에서 가장 가난한 노인은 ‘기초연금 투명인간’이 되었다.

 

8월 20일에 수급비 통장에서 기초연금으로 받은 20만원만큼 삭감된 사실을 알게 된 노인들은 허망한 탄식을 토해냈다.

 

“이럴거면 차라리 준다고 말하지 말지”

“대통령 선거에서 20만원 준다고 해서 주는 줄만 알았지 ... ”

“표 찍어주고 뒤통수 맞고, 자식들 보기 창피해서 ...... ”

“우리보다 나은 사람은 20만원 받고, 우리는 꽝이야?”

“차라리 벼룩의 간을 빼먹지”

 

지난 7월 1일 청와대 앞에서 노인들이 차라리 자신의 목을 치라며 ‘도끼 상소’를 올렸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절박한 몸부림이었다. 이어 7월 6일 당사자 노인들이 국회에서 직접 정치권과 국민을 향해 외치기도 했다. 7월 15일 보건복지부에 공개토론회를 제안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통령은 묵묵부답이다. 복지부는 ‘중복급여’라는 타성적 답변으로 노인들의 고통스런 삶을 외면하고, 새누리당은 정권을 탄생시켜준 이 노인들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에 우리 19개 노인/빈곤/복지단체들은 국민의 힘만이 빈곤 노인의 기초연금 권리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끝내 박근혜 대통령이 ‘줬다 뺏는 기초연금’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직접 나설 것이다. 당사자 노인뿐만 아니라 대다수 시민들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가난한 노인들을 차별하는 기초연금 정책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8월 1일부터 [빈곤노인 기초연금 보장을 위한 연대]가 주최가 되어 국민서명운동을 시작하였고, 40만 최빈곤 노인의 기초연금 보장권이 회복될 때까지 이 국민운동을 계속할 것이다.

 

< 촛불집회 안내 >

 

일 시 : 8월 28일(목) 저녁 8시

장 소 : 청계광장 들머리 서울파이낸스센터빌딩 앞

주 최 : 빈곤노인 기초연금 보장을 위한 연대(이하 기초연금연대)

 

순서

 

사회 : 김재훈(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간사)

여는 말 :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기초연금연대 공동집행위원장)

 

1부.

 

수급노인 이야기 : 수급노인 당사자 1.

현장 이야기 : 김윤경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 기초연금연대 공동집행위원장 )

현장 이야기 :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 기초연금연대 공동집행위원장)

현장 이야기 : 황의철 (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

자유발언 : 참가 시민

공연 : 이혜주 (미중가수)

 

2부.

 

줬다뺏는 기초연금 규탄발언 : 이태형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

규탄발언 : 박진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복지국가특위 간사)

규탄발언 : 봉주헌 (자원재활용연대 대표, 기초연금연대 공동집행위원장)

규탄발언 : 이영희 (사회민주주의센터 집행위원장)

수급노인이야기 : 수급노인 당사자 2.

자유발언 : 참가 시민

마무리 발언 :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기초연금연대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