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그날'이 아니라 '월경'입니다...이제 '월경권'을 이야기합시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월경과 월경 빈곤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김채윤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전문위원 '월경'이란, 월경 주기, 즉 여성의 신체가 임신을 준비하는 약 28일의 과정 전체를 의미한다. 여성은 자궁 내막이 성숙해지고, 배란이 발생하며 자궁 내막이 배출되는 월경을 평균 12세부터 52세까지 약 28일의 주기로 40년간 반복한다. 월경은 일생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여성만의 고유하고 특수한 경험이며 여성의 전 생애에 걸친 건강의 문제이다. 모든 여성이 건강하고 사생활이 보호되는 월경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단순히 '월경하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인권의 문제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월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월경을 우회적으로 일컫는 대표적인 말 중 '그날..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