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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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복 칼럼] '이모님'도 노동자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참으로 이상하지 아니한가: 가사노동자에 얽힌 진실과 오해 몇 가지 최영미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 2021년 5월 21일, 한국 역사상 가사노동자 보호에 관한 최초의 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몇 년 동안 가사도우미 사대보험 적용, 가사서비스 구매권 등 엇비슷한 내용이 언론에 오르내렸지만 드디어 가사노동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고조되었고 서로 다른 이해와 견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법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정부의 적극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에서부터 노동자 보호에는 매우 미흡하다는 견해, 가사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시의적절하다는 데에서부터 부유층에서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국가가 지원할 필요가 있느냐는 견해, 종사자 고용안정과 고품질 서비스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데에서부터 ..
2021.06.17 -
[내만복 칼럼] '그날'이 아니라 '월경'입니다...이제 '월경권'을 이야기합시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월경과 월경 빈곤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김채윤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전문위원 '월경'이란, 월경 주기, 즉 여성의 신체가 임신을 준비하는 약 28일의 과정 전체를 의미한다. 여성은 자궁 내막이 성숙해지고, 배란이 발생하며 자궁 내막이 배출되는 월경을 평균 12세부터 52세까지 약 28일의 주기로 40년간 반복한다. 월경은 일생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여성만의 고유하고 특수한 경험이며 여성의 전 생애에 걸친 건강의 문제이다. 모든 여성이 건강하고 사생활이 보호되는 월경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단순히 '월경하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인권의 문제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월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월경을 우회적으로 일컫는 대표적인 말 중 '그날..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