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잘나가던 회사원은 왜 복지 운동을 시작했나?
[인터뷰] 이상호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사무국장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복지 운동에 뛰어든 사람이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는 가족들의 임종을 맞으면서 의료 복지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상호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사무국장 이야기다. 1987년, 그가 11살 때 아버지는 심장판막증으로 돌아가셨다. 28년 전 가족들은 수술비 1000만 원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고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어릴 때였지만 그는 어렴풋이 "돈이 없으면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잘나가는 외국계 의료기기 회사에서 일했던 그는 2004년에는 뇌졸중으로 큰아버지를 떠나보냈다. 인생의 중대한 질문에 부딪힌 순간이었다. "지금은 얼굴도 모르는 미국 주주들을 위해서 일하지만, 내 남은 인생을 누구를 위해 일할..
201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