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5. 15:25ㆍ내만복 활동(아카이빙용)/주장과 논평
안녕하세요,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기현주 입니다.
2012년 2월 29일에 시작한 내가만드는복지국가 활동이 어느덧 1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2011년 시민이 만드는 복지국가 운동에 대해 이야기 하던 내만복 발기인 모임의 기억이 생생한데요. 우리 단체가 여러 회원님의 관심과 응원으로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시민단체가 오직 회원의 회비만으로 10년 이상을 운영해오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요, 내만복 활동을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회원님 덕분에 시민들이 열어가는 복지국가 운동을 쉼 없이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내만복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는 회원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3년차 접어들기도 했지요. 많은 사람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괜찮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안전하지 못한 일터에서 재해를 겪고 있습니다. 집이 없는 사람들은 당장 살 집에서 쫓겨날까 걱정하고, 사회안전망 밖의 사람은 가족이 아플까봐,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합니다. 안정적인 일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평등과 격차는 현행 복지제도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는 큰 벽입니다.
문제의 근본에 접근하는 혁신복지체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만복은 작년부터 준비해 온 새로운 ‘혁신복지체제'에 대한 구상을 올해 초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한 소득보장부터 보건의료, 주거, 사회서비스, 장애, 민생부채 등 2022년 현재 우리들이 겪고 있는 삶의 모양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내만복이 제시하는 혁신복지의 대안을 기준으로 코로나 펜데믹 이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보고자 합니다.
해 봐도 안되더라고 실망하는 일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활동은 지속됩니다. 누군가는 내일을 고민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 꾸는 일을 합니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 활동에 함께 하고 있으신 회원 한 분, 한 분이 그런 고민과 생각으로 서로 응원하고 힘을 보태주고 계시니까요.
새해 웃을 일이 더 많아지길,
새해 평온한 일상을 더 누리길,
새해 건강과 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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