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9. 16:55ㆍ내만복 활동(아카이빙용)/언론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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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이시형 씨가 납품업체를 헐값에 인수한 뒤 다스가 이 회사에 수십억 원의 자금을 낮은 이자로 빌려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다스의 지분이 전혀 없는 시형 씨 회사에 다스가 무슨 이유로 이처럼 많은 돈을 빌려준 것인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배임 등 법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시형 다스 전무가 에스엠이라는 회사를 통해 인수한 다온의 재무제표입니다.
지난해 장기차입금 중 은행권이 아닌 곳 두 곳이 눈에 띕니다.
다스가 34억 원, 다스의 또 다른 핵심 납품업체인 금강이 16억 원을 빌려줍니다.
금리는 각각 2.0%, 2.9%로 3~5% 대인 은행권의 대여 금리보다도 낮습니다.
다스에 지분이 전혀 없는 시형 씨의 회사에 특혜성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순탁/공인회계사 : 다스 입장에서 보면 빌려오는 돈보다 더 싸게 빌려준 게 된 건데 그 자체로 손해고, 그러한 결정을 한 사람들은 회사에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배임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시형 씨가 회사를 인수한 뒤 다스가 이 회사의 물량을 늘리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다스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최근 금강(다스 하청업체)에서 에스엠 쪽으로 하청 물량이 상당히 옮겨갔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인/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전형적으로 국내 재벌들이 특정 기업을 키울 때 사용하는 일감 몰아주기라든지 좋은 거래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
시형 씨는 지난해부터 다스 중국 법인 네 곳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국내 회계책임자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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