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2015년, 마을과 복지가 만난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서울의 '동 마을복지센터' 실험을 주목하자 문종석 푸른사람들 대표 이웃들이 자꾸 죽어간다. 살아가는 희망을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우리 사회의 좌절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되고 있다. 보편복지 논쟁이 촉발되면서 복지에 투입되는 예산과 관심이 증가했다. 대한민국에서 복지국가를 향한 꿈을 꾸는 사람들도 꽤 생기고 있다. 그런데도 한편 여전히 희망을 포기하는 이웃들의 수는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언제가 한국이 복지국가로 나아간다 해도, 현재의 고통을 살아야 하는 개인으로서는 그때까지 기다리며 인내하고 감수할 수 없다. 지금 존재하는 제도 복지, 현재 진행되는 복지를 확대하려는 노력만으로는 쓰러져가는 이웃들의 희망을 지탱해주고 있지 못하다. 이것은..
201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