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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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복 칼럼] 가난한 사람에게 '공영 장례'를 보장하자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고립사(孤立死)와 공영 장례 박진옥 나눔과나눔 사무국장 '고독사(孤獨死)'가 일상화하고 있다. 가족과 단절되고 사회와 인연이 끊어진 고립된 삶을 살다, 마지막 순간에도, 죽은 후에도 철저히 혼자 일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흔히 이들의 죽음을 '고독사'라 부른다. 하지만 이들의 죽음은 '고독'이라기보다는 '고립'에 더 가깝다. 고립생(孤立生)을 살다, 결국 '고립사'한 것이다. 고립사한 시신은 어떻게 될까? 단절된 가족이 나타나 슬퍼하며 장례를 치르는 흔한 장면을 생각하기 쉽겠지만, 현실은 다르다. 고립사한 상당수의 분들의 시신은 오랜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가족들이 시신인수를 포기하고 국가에 위임된다. 이렇게 되면 가족이 있지만 일명 '무연고 사망자'가 되고, 국가는 ..
2018.05.03 -
[복지국가를 만드는 사람들] 제31회. 가족마저 포기한 사람들과 마지막 동행길, 나눔과 나눔
내가만드는복지국가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 가족마저 포기한 사람들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박진옥 사무국장 출연 시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장례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장례까지 무연고 사망자, 서울에서만 매일 한 명씩, 전국적으로 연간 1,500 여 명 무연고, 진짜 연고 없는, 가족이 없는 사람일까? 결혼식은 못가도 장례식은 간다는데, 가족의 시신을 포기하는 까닭은... 부모님 시신 포기하고 야밤 도주한 자식, 과연 패륜아일까 돈이 없으면 치료는 해 주는데, 장례는 왜 안되나? 산 사람도 먹고 살기 힘든데, 굳이 죽은 사람 장례까지 챙겨야 하나? 무연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왜 60세 전후 홀로 사는 남자들인가 죽기 직전 현금 300만 원 없으면, 무연고 사망자 될 수 있다 장례란 죽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2018.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