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 국민연금기금은 주인을 만나고 싶다
국민연금기금이 갈수록 수익성을 좇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은 안정성과 공공성도 추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기금운용 의사결정에 가입자 대표가 주역으로 서야 한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며칠 전 “주식 늘린 일본 공적연금, 6개월 새 110조원 날려”라는 제목의 신문 기사가 눈에 띄었다. 일본 정부가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공적연금의 주식 비중 한도를 25%에서 50%로 대폭 늘린 결과다. 그동안 채권 중심으로 ‘안정성’을 중시하다가 주식 중심으로 ‘수익성’을 도모했는데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손실을 입은 것이다. 기사를 보는 사람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기금을 걱정했을 것이다. 국민연금기금에서도 위험자산의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 주식은 2008년 14%였으나 2016년 33%로 올랐고..
201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