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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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복 칼럼] 프레디 머큐리의 키스신과 변희수를 삭제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성소수자의 연이은 부고 이후 남은 과제들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1년 전 숙명여대에 합격하고도 재학생들의 반발로 입학을 포기한 A학생과 성전환 수술을 한 군인으로 계속 복무하고 싶다던 변희수 하사의 이야기는 대한민국 핫이슈였다. 트랜스젠더 이미지가 특정 연예인의 이름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던 이 나라에 변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올해 봄이 막 깨어나는 시기에 트랜스젠더로 자신을 정체화한 이은용, 김기홍, 변희수 세 사람의 부고가 연이어 들려왔다. 1년에 단 며칠 '나 여기 있다!'고 외치는 퀴어문화축제조차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서' 하라는 말이 유력 정치인의 입에서 나오는 이런 나라에서 트랜스젠더라는 정체성을 드러낸 그들의 용기에 기대기만 했었나 하..
2021.03.11 -
[내만복 칼럼] "개신교 보수우파 폭주 막으려면 차별금지법 제정해야"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한국 교회 위기,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이미… 김신애 목사 '미스바'는 성경의 여러 부분에 등장하는 지명이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던 사사 사무엘이 이방 신을 섬기던 백성들을 미스바 광장에 모아놓고 회개를 촉구해 멸망할 뻔했던 민족을 블레셋의 공격으로부터 구해냈던 장면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나라의 위기를 두고 위해 기도할 때 미스바의 이름을 붙이곤 한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가 교회의 위기를 두고 미스바 성회를 열어야 할 때다. 많은 목사들이 "차별금지법(평등법)이 통과되면 교회와 나라에 위기가 닥친다"고 강변한다. 그런데 성경 관련 사이트에서 '차별'을 검색하면, 새 번역 기준으로 차별에 반대하는 12개의 구절이 나온다. 단순 검색만 해도 차별을 반대하는 ..
202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