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구청에서 뛰어내린 동네 어르신께 이웃이 있었다면…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풀뿌리들이 서로 의지하는 마을공동체 박지현 은평구 초록길 마을도서관 관장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는 동네 큰 느티나무 옆에 초록길 도서관이라는 곳이 있다. 우리 동네 시민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든 작은 도서관이다. 마을도서관 '공간'으로 이웃을 만나다 이 작은 도서관은 책을 읽고 빌려주는 '도서관' 기능만 하는 곳은 아니다. 학교 마치고 학원 외엔 갈 곳 없는 아이들의 아지트가 되기도 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고민을 나누며 커피 한 잔하는 엄마들의 카페이기도 하다. 독서, 그림, 바느질 등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소모임 공간이고 동네사람들이 '무언가' 논의하고 계획하는 작은 사랑방이기도 하다. 작년 겨울 문을 열었으니 이제 일 년이 다 되어간다. '책'을 매개로 우리 ..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