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기업 뜯어먹는" 농민? 새누리 하태경은 들어라!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농민을 귀하게 여겨라 차남호 전북 완주 쌀 전업농 미리 밝혀두건대 좀 거친 표현을 쓸 지도 모르겠다. '핏대를 세우는' 글쓰기, 참으로 오랜만이지 싶다. 직장이 민주노총이고 싸우는 게 직업이던 시절, 그러니까 감정을 실어 부서져라 키보드를 두드려대던 게 어느덧 10여 년 전 일이다. 물론 지금보다 혈기도 방장했고, '피 튀기는' 현장에 훨씬 가깝게 있었으니 그럴 만도 했겠다. 그럼 지금은? 민주노총 간부에서 전업농으로 를 찍으며 살고 있다. 햇수로는 이제 5년이 되어간다. 이런 저런 이유로 쌀 전업농의 길을 걷게 되었다. 나 같은 농사꾼한테는 이 즈음이 최고의 호시절이다. 거둬들인 나락 수북이 쌓아두고 조금씩 찧어 내놓다보면 밤새 내린 눈처럼 통장에 잔고가 소복소복 쌓인다. 그리..
201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