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범 한글문화연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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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스승의 날의 비밀
지난 5월 15일은 '스승의 날' 이었습니다. 이 스승의 날에 감춰진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이건범 내만복 운영위원이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한글문화연대] 가 스승의 날을 맞아 기획 영상을 내 놓았습니다. 과연 스승의 날의 뿌리는 무엇일까요? 하나씩 보시면 깨알 같은 재미와 함께 우리말 공부까지...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2017.05.20 -
[서울신문]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아리아리’
이건범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대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서로 힘을 북돋우며 주고받을 인사말로 “아리아리”를 골랐다. ‘파이팅’이라는 정체 모를 영어 구호 대신에 이 아리땁고 여운이 길게 남는 우리말을 쓰겠단다. 멋진 결정이다. 국립국어원에서 2004년에 ‘파이팅’의 순화어로 ‘아자’를 권장해 방송에서 제법 사용되는 편이지만,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힘을 얻어 가는 ‘아리아리’가 ‘아자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외국인들에게 적대감을 부추기는 ‘파이팅’ 말고 다른 말을 쓰자는 이야기가 나온 지는 꽤 오래된 일. 그 가운데서도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이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제안한 ‘아리아리’는 단연 돋보였다. 그는 ‘아리아리’가 ‘없는 길을 찾아가거나, 길이 ..
2017.05.02 -
[알림] 제2회 내만복포럼 - 복지국가, 정치문제인가 경제문제인가
지난 연말, 많은 복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아 발족했던 이 그 뜨거운 열기를 모아 두번째 자리를 마련합니다. 너도 나도 복지국가는 하자면서 왜 복지국가인지... 진지한 고민은 많지 않았습니다. 재원이 없어서 복지국가를 못할까요, 마음이 없어서 못할까요? 무임승차도 배제도 없는 복지국가는 가능할까요? 당장 희생하는 것 같은 불편한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요? 내만복포럼이 왜 복지국가여야 하는지 어떤 복지국가여야 하는지 그 철학을 세웁니다. 의 신정완 교수와 의 장은주 교수가 한겨울 추위를 녹일 뜨거운 토론을 펼칩니다. 복지국가를 꿈꾸는 회원,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시: 2016년 1월 18일(월) 저녁 7시 - 장소: 후마니타스 책다방 (합정역 6번) - 사회: 이건범 (내만복..
2016.01.07 -
[경향] 알기 쉬운 말과 글이 중요한 까닭
이건범 | 작가·한글문화연대 대표,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 올 1월 말에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심장이 멎어 위험에 빠진 승객을 다른 승객과 역무원들이 살린 일이 있었다. 그때 사용한 ‘자동심장충격기’가 너무 어려운 말로 표시돼 있어서 지하철역마다 그런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처음에는 ‘A.E.D.’라는 로마자 약어만 눈에 띄고 작은 글씨로 그 밑에 ‘자동제세동기’라고 적었던 이 정체모를 장비가 위급상황에서 사람을 살리는 데에 큰 몫을 했다. 사고가 났을 때 응급조치에 앞장섰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연구원이 이 장비가 있다고 일깨워준 덕에 재빨리 사용했다고 한다. 물론 역무원들이 그런 장비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는 없다. 다만 평소에 너무나도 낯설고 어려운 말로 표시돼 있던 이 장비..
2015.04.05 -
“이건범 운영위원, 기업운영 경험을 담은 성찰서 [파산] 발간”
이건범 운영위원이 자신의 청장년 경험을 담은 책 [파산]을 펴냈다. 한글문화연대 대표이기도한 이건범 운영위원은 여러 어려움마다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냈다 말한다. 인간의 한계, 모순성에 대한 그의 성찰 , 그리고 벼랑에서 이겨낸 그의 의지가 놀랍다. 몇 년 전에 낸 [내 청춘의 감옥]도 그랬듯이, 감옥도 파산도 그에게는 명랑 이야기가 된다. 사람에 대해 회의하는 사람, 회의해본 사람, 결국 모두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지금 믿음과 희망이 절실한 우리에게 큰 선물이다. 아래는 시사인 서평이다. -------------------------------------- 2030 세대를 위한 ‘파산의 추억’ 2006년 1월, 저자는 노동부 서울남부지방사무소에 ‘임금 체불’ 조사를 받기 위해 갔다. 20년 전, 구..
2015.01.10 -
[내만복 칼럼] 실버? 홈리스? 그룹홈? 우리말로 쓰면 안 되나요?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어려운 말이 복지의 문턱을 높인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내만복 운영위원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진행자들의 질문은 한결같이 '한글 파괴'를 염려하는 쪽에 맞춰졌는데, 따져보면 매우 이상한 말이다.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만든 문자 체계를 가리키는 이름이건만, 한글 파괴란 이 문자 체계가 파괴된다는 뜻이니 그럴 수밖에. 누군가 모음을 먼저 적고 그 다음에 자음을 적기라도 한단 말인가? '우리말' 또는 '한국어'가 엉망이 되어간다는 사정을 흔히 한글 파괴라고 잘못 부른다. 공공분야, 어려운 말 많아 방송 진행자들이 문제 삼은 건 대부분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가 무분별하게 신조어를 마구 만들어 의사소통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었지만, 내가 보기에 이런 신조어가 일..
2014.10.13 -
[경향] 그렇게 살지 않겠다
이건범 | 한글문화연대 대표,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 12년 경영하던 회사가 송두리째 무너질 때 나는 내가 끝까지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줄로 알았다. 힘들었지만 재수가 좋았던 덕에 나는 직원과 거래처 모두를 구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쳤지만 이제 와 고백하건대 내 목숨은 예외였으니, 내가 바친 모든 것은 내 목숨의 대가였다. 자기 목숨 걸고 어떤 책임을 진다는 게 어디 말처럼 쉬우랴. 굳이 목숨까지 원치 않는 일이라 해도 난 그 뒤로 되도록 책임지는 일은 맡으려 하지 않았다. 책임져야 할 일이 하나씩 늘어나면 남몰래 실속의 잣대로 재서 그 가운데 어떤 책임은 체면 구기지 않으며 벗어던지고자 별별 수를 다 썼다. 그렇게 살았다. 권력을 누리면서 책임을 팽개치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책임의 ..
201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