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범 작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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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전태일에게~ 이소선 합창단 정기 공연
전태일 열사 45주기를 기리며 이 지난 2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정기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소선 합창단은 지난 2011년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영결식을 계기로 모인 시민들이 지난 해 창단했습니다. 올해 공연은 "특히 비정규직과 불법해고 문제에 관심을 쏟았다."며 "세상의 모든 전태일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고 임정현 단장은 말했습니다. 주제별로 총 4부로 나눠 앵콜곡을 포함해 20여곡을 선보였습니다. 2부 '버려질 삶이란 없다'에서는 세월호 추모곡 합창에 이어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무대에 올라 인사를 했습니다. 이 곡은 테너 파트장인 이건범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이 쓴 시에 노래를 붙인 것입니다. 3부 '살아오는 전태일' 순서에는 티브로드, 쌍용자동차 등 비정규직 투쟁 노동자들이 ..
2015.10.24 -
[알림] 내만복 '복지 미디어 학교' 수강생 모집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제1기 '복지 미디어 학교'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와 로 꾸준히 시민들과 소통해 온 내만복이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이 과정은 팟캐스트 라디오와 영상을 직접 제작해 보는 실습 중심 교육입니다. 사회복지사나 자신의 활동을 라디오나 영상으로 잘 표현하고 싶은 분, 기자없는 기자회견에 지친 복지 시민단체 활동가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선착순으로 여섯 분만 모십니다. 빨리 신청하세요~~
2015.04.19 -
[영상] 어느 별이 되었을까 _ 세월호 추모곡
이건범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작가, 한글문화연대 대표)이 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에 이현관 작곡가가 곡을 붙였습니다. 임정현 테너가 부른 곡에 영상을 입혀보았습니다. 오는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있은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희생자를 애도하며 그 가족의 아픔을 위로합니다.
2015.04.12 -
[경향] 거리의 간판에 한글이 숨쉬게 하자
_ 이건범 작가,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어려운 말 때문에 빚어질 차별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쉬운 공공언어를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2013년 10월 초에 국무회의에서 쉬운 공공언어를 사용하자는 논의가 있고 나서 올 3월 44개 ‘정부부처청 대변인협의회’에서는 쉬운 공공언어 쓰기 결의대회를 열어 쉬운 공공언어가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바탕임을 밝혔다. 이에 정부부처의 보도자료 견본을 뽑아 꾸준히 평가하는 일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도 지난 6월 말에 국어사용조례를 제정하여 7월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지난주에 국어사용조례가 통과되었다. 지자체의 국어사용조례는 국어기본법에서 규정한 공문서의 한글 전용 표기 원칙뿐만 아니라 어떤 낱말을..
2014.10.11 -
[경향] 장애에도 급수가 있다더니
이건범 | 작가·한글문화연대 대표,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 볼썽사나운 짓을 하는 사람을 비웃을 때 쓰는 말이 있다. “병신도 급수가 있다더니, 꼴값을 떨어요.” 얄궂다. 나는 눈 병신, 시각장애인이다. 급수가 있다. 나는 1급이다. 1급이 가장 눈이 나쁜 사람이고 그로부터 6급까지 등급이 있다. 1999년에 처음 장애 진단을 받았을 때만 해도 시각 장애 5급으로 비교적 장애 정도가 가벼웠지만, 2005년에 1급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1급 판정을 받고 병원을 나서면서 두 가지 야릇한 생각이 나를 휘감았다. ‘흠, 이런 정도라면 정말 언젠가는 아예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수 있겠네.’ 걱정이었다. ‘그런데 등급이 올랐으니 혜택도 늘어나겠는걸.’ 무슨 어려운 자격증을 딴 사람처럼 으쓱했다. 5급 진단을 받았..
201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