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우리 동네 건강 지킴이, 은평에서 만나요"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건강 마을 공동체, 협동조합이 만든다! 민앵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그냥 의료생협도 하기 힘든 데 여성주의라니…. 은평 지역에서 의료생협을 만들겠다며 여성주의자들이 모이기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지났다. 2009년부터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2년에 창립한 지 2년 만에 조합원은 어느새 1300여 명이 넘었다. 은평에서 여성주의 의료생협을 꿈꾸다! 당초 나는 불광동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지역 주민으로서 의료생협이 생긴다는 데는 환영했지만 여성주의는 부담스러웠다. '여성단체를 운영하면 더 속 시원하게 활동할 텐데 여성주의 이름으로 왜 지역 활동을 하려고 하느냐, 의료생협은 지역 주민들과 같이 살자는 것인데 어려운 거다'라며 말렸다. 하지만 이들은 평등, 평화, 협동..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