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4)
-
[내만복학교] 3월 1강. 가벼운 통증은 먼저 내과 쪽으로, 아플 때도 첫 단추를 잘 끼워야
김대희의 내만복학교 1강. 의료기관 이용 상식 올해 첫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학교’(내만복학교)가 지난 3월 5일 개강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내가만드는복지국가(내만복)가 정성을 모아 기획했던 내만복 학교는 종합반과 주제반으로 나눠 월별로 엽니다. 올해 첫 내만복학교는 보건의료 주제반으로 김대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가 강의를 맡았습니다. 김 교수는 ‘의료기관 이용 상식’이라는 주제로 3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 저녁에 시민들을 만납니다. 김 교수는 내만복 운영위원으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군인권센터 등 시민단체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개강 첫 날, 미리 신청한 10여 명의 수강생이 학교가 열리는 내만복 동교동 교육장을 찾았습니다. 시민들이 으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잘 모르고..
2018.03.09 -
[내만복 칼럼] 심장마비, 인공호흡 말고 가슴 압박만 하세요!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일반인 위한 포괄적인 응급 의료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_김대희 가톨릭대학교 교수 심장은 산소가 녹아 있는 혈액을 온몸으로 내뿜어주는 펌프 같은 역할을 한다. 심장이 멈추면 산소의 공급도 멈추고, 인간의 생명은 산소 없이 5분 이상 유지될 수 없다. 이처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심장이 정지되었을 때 시행하는 응급 처치가 '심폐 소생술'이다. 일반인을 위한 심폐 소생술 가이드라인 흔히들 심폐 소생술이라 하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응급 처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외부에서 심장을 압축시켜 강제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처치이다. 가슴 압박으로 발생되는, 정상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에 불과한 혈액 순환만으로도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다시 뛰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심장마비 환..
2016.04.29 -
[만복라디오] 시즌 3.5 제16회 응급실 의사가 말하는 긴급한 복지국가 운동 1부
내가만드는복지국가 라디오 방송국 꽃중년 응급의학과 의사(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임상조교수), 김대희 출연! 응급의학과, 기피 과목에서 빠진 이유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른 실제 응급실 분위기 응급실엔 왜 응급 환자 아닌 환자들이 더 많이 올까? 특별히 기억나는 환자가 없어야 하는 이유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난간 없는 고공 농성장 찾아 노동자들의 찢어진 상처를 꿰매다 '거대한 1인실' 응급실,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확산 거점돼 메르스 종식 선언해도 여전히 어두운 감염병 예방 전망 그렇지만 '메르스 공포'는 과대 포장됐다 응급실 의사는 왜 복지국가 운동에까지 발을 들였나?
2015.07.25 -
[내만복칼럼] 응급실 찾는 경증 환자들, 도대체 왜?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응급실 의사가 본 응급실 김대희 인천광역시의료원 응급의학과장 나는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응급의학과 의사다. 나의 직업은 아직까지도 상당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듯하다. 직업이 그러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람들과 '응급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 기회가 많다. 매번 느끼지만 사람들마다 각자 생각하는 응급실의 모습이 참 다르다. 응급실, 긴박한 현장인가, 도떼기시장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응급실을 이야기하면, 생명이 경각에 달린 환자와 그를 치료하기 위해서 분주한 의료진을 떠올린다. 응급실을 으레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현장으로 상상한다. 아마도 각종 미디어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극적인 요소를 강조할 수밖에 없는 속성상 응급실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그런 위급..
201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