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사회복지공무원의 고백 "세 모녀 죽음, 못 막는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사각지대 발굴단, 예전부터 있던 사람들" 조원(가명) 사회복지공무원 지난 2월 26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가난으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세 모녀가 끝내 죽음으로서 가난을 종결지었다. 자신들의 마지막 선택 앞에서 그들은 오히려 산 자들에게 사과를 남겼다. 사각지대 발굴단, 예전부터 있었던 사람들 세 모녀의 비극 이후, 보건복지부 및 각 지자체는 황급히 사각지대 발굴 계획을 발표했다. '읍·면·동 중심의 사각지대 발굴단을 결성하여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사각지대 발굴단'은 통장, 반장, 주민자치위원, 직능단체 회원, 각 기관의 자원봉사자, 노인돌보미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사각..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