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복지 공무원들의 죽음…언제까지 방치할 건가
복지 공무원들의 죽음…언제까지 방치할 건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동료·선배들의 죽음 앞에 선 1년차 사회복지사 오병근 서울시복지재단 사회복지사 나는 6일 밤 보건복지부 앞에서 열리는 조그만 촛불 집회에 참여한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내 선배인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열악한 근무 여건을 고발했음에도 정부가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는 것에 항의하는 촛불이다. 또한 먼저 가신 분들이 남긴 숙제를 꼭 풀겠다고 후배들이 다짐하는 촛불이다. 난 이제 1년차 사회복지사다. 아직 사회복지사로서는 새내기다. 하지만 이 길을 꿈으로 품은 지는 10년이 된다.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죽음을 맞는 게 힘들다. 오늘 촛불 집회를 생각하며 이것저것 되돌아본다. 나는 왜 사회복지사가 되려 했는가? 전태일,..
201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