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집 없는 이들을 위한 러브하우스, '두꺼비하우징'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내가 만드는 주거복지 이주원 두꺼비하우징 대표 허미정(가명) 할머니는 서울 종로구에서 10여 년을 살았던 세입자였다. 가난했지만 집주인과 큰 갈등 없이 살아가던 중 뉴타운 개발로 보금자리를 떠나게 되었다. 할머니는 보금자리를 순순히 떠날 생각은 없었다. 전국철거민연합에 가입해 강제 퇴거 및 철거에 맞서 싸움도 하였다. 하지만 소수 철거민의 단결은 막강한 건설자본 앞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었다. 2014년 4월 허 할머니는 살던 주택에서 명도 소송을 당해 강제 퇴거당하고 찜질방을 전전하며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집 때문에 눈물짓는 사람들 방제원(가명) 씨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세입자였다. 방 씨에게 얼마 전 집주인이 마른하늘에 벼락 치는 소리를 건넸다. 임대..
201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