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미혼모 낙태·입양 강요' 사과한 호주, 한국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미혼모,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박영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 "현재 우리 사회에 미혼모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기자들을 만나면 처음 묻는 질문이다. 어제가 여성의 날이었다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질문에 정확한 통계 수치를 대지 못한다. 미혼모 통계조차 없는 우리 사회 한국의 미혼모 대략 3만5000명. 이는 여성가족부가 이런 저런 자료를 근거로 추정한 수치에 불과하다. 바로 이것이 우리사회 미혼모정책의 가장 큰 문제다. 미혼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현실! 이것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미혼모를 공식적인 사회정책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음을 말해 준다. 또한 미혼모들에 대한 온갖 차별과 편견, 그로 인한 미혼모 가족의 설움과 고통을 국가가 방치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