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도봉구 작은 공간 ‘숲속애(愛)’의 기적
* 이 기사는 서울시복지재단 웹진 '천만다행'에 실린 것입니다. 지난 해 숲속애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숲속애 주민들. 숲속애는 ‘좋은 민관 협력’ 사례로 알펴져 다른 지역 마을에서 자주 찾는 탐방 코스가 되었다. (사진 김미현 도봉N 시민기자) 조윤희씨(46세, 여)는 “인터뷰는 나중에 하고 일부터 도와 달라.”면서 기자를 마을 텃밭으로 이끌었다. 텃밭에는 방금 배추를 뽑은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다. 기자가 도와야 할 일은 텃밭에 널브러진 배춧잎들을 치우면서 시래기로 쓸 만한 것들을 골라내는 것이었다. 조씨와의 인터뷰는 졸지에 텃밭에서 함께 일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주민들 사이에서 ‘마님’으로 통하는 조씨는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작은 공간 ‘숲속애(愛)’의 초창기 멤버..
201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