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고졸 청년의 삶은 더 고달프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고졸 청년 근로빈곤에 관한 보고서 _ 남재욱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팀장 "청년 실업, 올해가 최악이다." 벌써 몇 년째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말이다. 실제로 청년 실업은 심각하다. 2017년 11월 기준 15~29세 실업률은 9.2%로 전체 인구 실업률(3.2%)의 세 배 가까이 된다. 실업률뿐 만이 아니다. 교육을 받고 있지도 않고, 취업한 상태도 아니며, 직업 훈련을 받고 있지도 않은 청년을 가리키는 '청년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의 수가 한국에서 200만 명에 이르는데, 상당수는 실업률에 집계되지 않는다. 명색이 청(靑)년인데, 푸르기는커녕 어둡기만 하다. 모든 청년이 똑같이 어려..
2017.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