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복 칼럼] 박근혜 대통령님, "장애인도 '타요' 버스" 아세요?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함께 소리쳐요, 장애인 권리!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돈을 주고 표를 샀습니다. 버스를 태워주십시오!" 지난 1일부터 세계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휠체어를 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회원들이 외친 목소리다.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아무리 소리쳐도 고속버스는 장애인들을 태우지 못했고, 태우지 못한 일부 고속버스는 장애인들에게 묶여서 떠나지 못했다. 그것을 언론은 '고속버스 점거 농성'이라 표현했다. 현장에서 표를 사고도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왜 시민들을 괴롭히는 거야, 갈려면 국회나 정부 찾아가야지!" 큰소리치면서 우리들에게 짜증을 냈다. 고속버스 사업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왜 힘없는 우리를 괴롭히느냐..
201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