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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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복칼럼] 끊어진 계층 사다리 대안이 약물·알코올, 그리고?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절망사(Deaths of Despair)의 위험 권진 예명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GDP 1위이자 인구와 면적에서 세계 3위인 나라. 또한 군사력에서 압도적 1위인 나라이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민가고 싶어하는 나라. 바로 미국입니다. 2020년에 국내 구인구직 업체인 사람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가 이민 의향을 밝혔고, 그러한 이유 중 1순위는 '삶의 여유가 없어서(43.3%)' 였습니다. 이민가고 싶은 나라는 미국이 45%로 가장 높았습니다. 미국에 대한 호감은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객관적인 지표들은 미국에 대해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The Glob..
2022.04.29 -
[내만복 칼럼] 가난한 사람에게 '공영 장례'를 보장하자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고립사(孤立死)와 공영 장례 박진옥 나눔과나눔 사무국장 '고독사(孤獨死)'가 일상화하고 있다. 가족과 단절되고 사회와 인연이 끊어진 고립된 삶을 살다, 마지막 순간에도, 죽은 후에도 철저히 혼자 일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흔히 이들의 죽음을 '고독사'라 부른다. 하지만 이들의 죽음은 '고독'이라기보다는 '고립'에 더 가깝다. 고립생(孤立生)을 살다, 결국 '고립사'한 것이다. 고립사한 시신은 어떻게 될까? 단절된 가족이 나타나 슬퍼하며 장례를 치르는 흔한 장면을 생각하기 쉽겠지만, 현실은 다르다. 고립사한 상당수의 분들의 시신은 오랜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가족들이 시신인수를 포기하고 국가에 위임된다. 이렇게 되면 가족이 있지만 일명 '무연고 사망자'가 되고, 국가는 ..
2018.05.03 -
[복지국가를 만드는 사람들] 제31회. 가족마저 포기한 사람들과 마지막 동행길, 나눔과 나눔
내가만드는복지국가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 가족마저 포기한 사람들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박진옥 사무국장 출연 시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장례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장례까지 무연고 사망자, 서울에서만 매일 한 명씩, 전국적으로 연간 1,500 여 명 무연고, 진짜 연고 없는, 가족이 없는 사람일까? 결혼식은 못가도 장례식은 간다는데, 가족의 시신을 포기하는 까닭은... 부모님 시신 포기하고 야밤 도주한 자식, 과연 패륜아일까 돈이 없으면 치료는 해 주는데, 장례는 왜 안되나? 산 사람도 먹고 살기 힘든데, 굳이 죽은 사람 장례까지 챙겨야 하나? 무연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왜 60세 전후 홀로 사는 남자들인가 죽기 직전 현금 300만 원 없으면, 무연고 사망자 될 수 있다 장례란 죽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2018.04.07 -
[내만복 칼럼] '고독사' 위험, 남의 일이 아니다
_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고립된 이웃을 향한 사회적 해법 1인 가구의 증가와 안전망의 부재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전체 가구의 30%가 1인 가구다. 연령 특성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도시의 1인 가구는 장년층에게서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의 1인 가구는 지하철 2호선 라인과 같은 분포를 보인다. 1인 가구는 대학과 주요 오피스타운을 중심으로 많다(변미리, 2015). 1인 가구에는 개인이 선택한 화려한 싱글도 있지만, 직장을 구하기 위해 도시로 홀로 이사 온 사람들, 이혼, 사별 등의 가족 상실로 홀로 살게 된 사람들, 비싼 주거비로 2년마다 이사해야 하는 도시 유목민(nomad)도 있다. 최근엔 비혼 인구가 늘어나면서 한 번도 ..
2018.01.24 -
[유동호, 양혜정과 복지국가를 만드는 사람들] 제3회. 잘 죽여주는 나라, 복지국가
죽음 복지는 왜 아직 없나? 지난 1,2회 방송에 보내주신 응원과 후원까지... 고맙습니다! 댓글로 퀴즈를 맞추신 분께 책 과 문화 상품권을 드립니다~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강원도에서 온 남자, 강원남 소장 출연. 아침에 일어나 거울보며 "만약 오늘 죽으면 잘 죽을 수 있을까?"라는 자문으로 하루를 시작 죽음 준비는 바로 지금부터~~ 살아 온 모습 그대로 죽음 맞아... 임종 직전의 사람들이 말하는 잘 사는 법! 웰다잉, 개인의 죽음뿐만 아니라 이 시대, 사회의 죽음까지 죽음의 질, 40개국 중에 32위. 사는 것도 힘든데 죽는 것도 힘들어 영화 와 안락사, 조력자살 논란. 아직은 시기 상조
2016.12.04